왜 낙심하는가?

 

살면서 나에게 가장 많이 책 선물을 해 준 사람(진짜 멋진 사람)이 지난 생일 때 선물해 준 책이다.

조정민목사님은 언론인으로 활동한 이력때문인지, 글이 참 잘 정리되어있고 논리적이어서 나랑 잘 맞는다.

 

p.22~
신앙인이란 하나님 앞에 홀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단독자로 서 있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마음과 영이 참으로 건강한 법입니다. 그러므로 자문할 줄 알고, 대화보다 깊은 독백을 할 줄 알며, 자기 자신과 은밀한 시간을 누릴 줄 아는가는 신앙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
신앙 안에서의 자문자답은 단순히 혼자서 중얼거리는 독백이 아닙니다. 자신과 대화할 줄 안다는 것은 자기 영혼을 들여다볼 줄 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자문자답이야말로 성숙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시편 121편 1~8절
(낙심한 상태에서 자문하며) 네 도움이 어디서 오는지 아니? 도움은 오직 하나님에게서 오는거야. 

 

이전에 "불꺼진 방에서 홀로 우는 시간"을 가져라. 즉, 홀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에 대한 설교를 들은 적이 있는데, 너무 와닿았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내모습이 떠오르며 다시 결단하게 되었다!

 

p.26~
시편 42편 5절
낙심의 원인을 깨달은 뒤에는 마침내 두번째 메시지에 도달합니다.바로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두라"입니다.
...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읽고,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것을 다시 기억하고 끊임없이 회상해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주옥같은 말들 천지이고, 다 쓰고 싶었지만 그렇게한다면 거의 책 필사수준이 될 것 같아서 참는다...

 


7월 한달동안 인턴생활을 하면서 불확실한 것에 대해 더 많이 두려워하고, 어차피 내가 노력한다 할지라도 달라질 것 같지 않은 상황들 때문에 의욕까지 없어지고 위축되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위축된 이유가 나에게서 해답을 찾으려고 했었기 때문임을 알았다.

 

세상의 성공의 기준에, 누군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기보단

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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