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기간

2022년 1월 4일 ~ 22일

 

>>동기

너무 소중한 동아리 사람들이랑 독서모임을 만들게 되었다! 지난 여름방학때는 각자 읽고, 단톡방에 올리고, 이게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공통서적과 자유서적을 읽으면서 줌으로 나눔을 진행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멋진 책, 어려워보이는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그냥 손에 잡히는 집에 있는 책을 읽었다.

영화가 원작인, 매우매우 유명한 책!


이 책은 사범대나 교대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필독서로 읽혀질만큼 유명하다. 실제로 책 속에서 키팅선생님의 영향력이 어마무시하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키팅선생님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기억하는 우리의 생각이 이 책을 "안 읽게" 만들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각 등장인물들의 영향력이 크고, 교사를 희망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파트에서 결론을 스포한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아니,, 소설의 결론을 이렇게??!!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나름 스포당하고 읽다보니 비극적인 상황이 더 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다.

행복해하는 등장인물을 보면서 그에게 찾아올 비극을 나는 알기에 마음 졸이게 되고,

진정으로 나를 찾고 알게된 그가 이후엔 빈껍데기일 뿐이라고 느끼는 것을 보면서 다른 등장인물을 탓하고 싶을만큼 몰입되었다.

 

카르페디엠. 오늘을 즐겨라.

 

많이들 알고 있는 말이다. 사실 나는 이 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YOLO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조금 꼰대같아보일 수 있지만 너무 본능대로 하고 싶은대로만 살기위해서 변명처럼 가져다 쓰는 말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전까진 이 말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오늘을 즐기지 못하는 건 너무 불행할 것이다. 오늘 내가 좋아하는 것, 오늘 내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것을 찾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오늘 그것을 위해 용기낼 수 있는 사람은 오늘을 즐기는 사람일 것이고, 분명 멋진 사람일 것이다.

 

책 속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 클럽에 가치를 두고 시간과 마음을 두고 모이던 사람들이 마지막엔 각기 다른 선택을 한다. 누가 잘했다라고 쉽게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람의 가치관은 하나로 정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가치를 두는 사람인가? 나는 그 가치를 위해 도전할 용기가 있는가?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왜 '시' 일까?

책에서 시를 읽고, 쓰고, 외친다. 왜 하필 '시'일까?

단순히 키팅선생님이 국어선생님이어서? 애매모호해보이는 시가 멋져보여서? 작가의 환경이 시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어서? 정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냥 적어본다.

지금 가장 마음이 끌리는 이유는~

책 속에서 억압받는 인물들이 그 상황에서 사용하는 일상적인 표현(그냥 말)에서 벗어나 소통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었을까? 싶다.

나중에 알게되면, 또 다른 생각이 나면 수정해야지~


>>이 글을 쓴 이유

큰 이유는 없다. 이제부터는 읽은 책을 다 기록할거다!!! (๑•̀ㅂ•́)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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